지난 4월 초 코로나19가 최고조에 달했던 뉴욕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하루 사망자가 800명에 이르자 병원 영안실이 가득 차 냉동트럭에 시신을 보관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연고 사망자들은 뉴욕시 공동묘지가 있는 하트섬에 가매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집단 가매장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자 뉴욕시장은 집단 가매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, 코로나19로 숨진 무연고 시신들은 지난 5월 냉동트럭에 실린 채 브루클린 항구의 주차장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반년이 지난 지금 브루클린 주차장의 모습은 변한 게 없습니다. <br /> <br />6백여 구의 시신이 실린 냉동트럭들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렵게 친척을 찾아 연락을 해도 경제적인 이유로 시신 인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고 하트섬에 매장해 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아 뉴욕시를 난감하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30구의 시신은 가족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월까지 7백구의 시신 가운데 50구 정도만 매장했을 뿐입니다. <br /> <br />적막감이 감도는 주차장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 있는 냉동트럭이 을씨년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이동헌 <br />영상편집ㅣ임현철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12905081324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